26일 오후 '메타버스' 토론회(한국일보 주최)가 열렸습니다. 유니티코리아 김범주본부장과 퓨처디자이너스 최형욱대표가 매우 압축적이고 알찬 발표를 해주셨어요. 그리고, 과기정통부 이주식과장님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이승환박사님이 토론을 해주셨습니다. 씨로켓 운영자인 김경달님이 사회를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는데요. 주요 기사와 함께 유튜브 영상을 공유합니다.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전체 영상(2시간 분량)

짬 되시면 토론회 영상을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만, 짧게 핵심을 파악하고 싶으시다면 한국일보에서 2명의 기자가 출동해 현장을 취재하고 정리한 아래 5건의 기사를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관련기사 1. '메타버스가 가져올 변화는...'
관련기사 2. "수년 내 일반시민도 메타버스 실감할 만큼 발전한다"(김범주본부장)
관련기사 3. “확장성 높은 메타버스, 고객 위한 도구로 활용해야”(최형욱대표)
관련기사 4. "인재 육성·플랫폼 구축…메타버스 세계 확장, 정부도 지원"(이주식과장)
관련기사 5. "메타버스…가상세계 성폭행 등 예상 문제도 고민해야"(이승환박사)

그리고, 2건의 주제발표가 PT자료 또한 무척 알차고 인상적이었는데요. 유튜브 영상에 발표자료 전체가 나옵니다만, 참고할만한 일부 자료를 발췌해서 덧붙입니다.

Metaverse Citizen (김범주본부장)

'현실과 닮아가는 가상공간' - 점차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가상경제의 확장' - 데이터 개방과 함께 서비스간의 데이터 상호운용성이 높아지면서 가상경제가 발전해 갈 것이다.

가상경제의 가치 - 주요 사례

대표적 메타버스 기업의 하나인 Unity에서 전망하는 메타버스는?
"창작자 경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CPM)
"AR/VR 헤드셋이 2030년까지 꾸준히 대중화될 것이며, 디지털 콘텐츠에서 게임 같은 상호작용성의 빠른 확산이 예상된다"(CEO)

최근 현황에 대한 정리 자료

메타버스 현상에 대한 산업관점에서의 시사점과 제언(최형욱대표)

레고를 본따서 만들어진 게임이 마인크래프트. 이 게임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시 레고가 마인크래프트를 본 딴 상품을 출시, 그리고 그 상품에 모바일 앱을 접목해서 포켓몬처럼 온/오프 연계한 귀신 잡는 게임을 할 수도 있게 함. 온/오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연결의 미래


몇 가지 질문과 대답이 오갔는데, 흥미로운 내용도 많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우선 한가지만 덧붙여 둡니다.

페이스북은 왜 '메타버스 기업' 비전을 선포한 것일까요?

"페이스북은 데이터 기반으로 가치를 유지하는 회사의 정체성이 있는데 메타버스는 새로운 영역의 데이터를 확보할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봅니다."

"이제까지 온라인 데이터는 버튼 클릭수, 구매후 별점 등 머릿속에서 의사 결정이 끝난후 획득되는 결과적인 데이터였다고 하면, 메타버스, 특히 VR 기반에서의 데이터들은 각 사람의 제스처, 자세, 시선, 집의 크기 등 더 광범위하고 생체적인 요소까지 포함합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사람에 대한 이해를 올려가고 그것을 통해 더 고 부가가치를 획득하려는 생각일 겁니다."

"특히 에픽, 유니티, 애플등에 비해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기술 기반이 없는 회사라 다른 회사들이 시장성 없다고 신경 쓰지 않던 헤드셑에 투자하면서 선점효과를 누리고, 동시에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그들의 움직임에서 볼수 있는 방향인것 같습니다." (김범주본부장)
"한마디 보충하고 싶네요. 오큘러스는 2012년에 10대후반의 한 친구가 창업했어요. 시장에 나온 VR 헤드셋을 다 써봤는데 제대로 된 게 없어 직접 만들다가 창업까지 한거죠.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가 2014년 그 친구를 만나보고 감탄하면서 아예 인수를 하게 되죠 아마 마크 주커버그는 7년전 그때 이미 '이게 우리의 미래다'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갑자기 메타버스 비전을 선포한게 아니라 상당히 오래전부터 꾸준히 투자하며 준비해온 것이라 생각합니다"(최형욱대표)

참고: 오큘러스 창업자, 팔머 럭키 스토리

그런데, 외신들 보면, 페이스북의 행보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하기도 하던데요..(CNBC는 Reality Check 통해, 설사 된다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투자자들은 조심해라.. 이렇게 지적도 하더군요) 세컨라이프의 사례처럼 용두사미가 되거나 아직은 상당한 시간 걸릴, 요원한 비전은 아닐까요?

투자에 관해서는 두가지 시선이 있는데, 최근 워크룸 발표후의 사례에 빗대어 보면 긍정, 부정이 다 있습니다.

긍정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좋은 프로토타입' 이라고 미래에 방점을 찍고 있구요.

부정은 '무겁고, 불편한 헤드셋을 끼고 업무를 볼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라고 지금 당장 사용하기엔 부족하다는 쪽에 방점이 있네요.

저는 페북의 이러한 미래가 생체 데이터 수집이 얼마나 정부등에 의해 제동이 걸릴것인가 하는 부분과, 향후 오큘러스 헤드셑이 얼마나 가벼워 질수 있을 것인가 두가지 측면으로 보고 있습니다.(김범주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