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LinkedIn)이 최근 트위터에서 질문을 하나 던졌는데 520개가 넘는 답변이 달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참고로, 링크드인 계정의 팔로어는 156만명)

“만약 스무살의 당신에게 커리어에 대한 조언을 하나 해줄 수 있다면 어떤 얘길 해주고 싶나요?”


이 내용을 전한 Inc.com의 기사에선 "여기에 달린 답변 실타래는 매우 유용한 조언의 금광같았다"고 적었다.
“피자를 적게 먹어라”와 “전체답장 쓸 때는 주의할 것”, “자신을 믿으라”, “미루지 말라” 등 기발하면서도 도움되거나 영감을 주는 내용이 많았다.

그런데 '이 모든 충고들 속에서 한가지 특별한 지혜가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올라왔다'며 강조해 소개한 문구가 있었다.

“행동이 숙고를 능가한다(Action beats deliberation)”

이 메시지를 조언한 몇 사람의 목소리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트레이시 윌크 코치.

“경력은 길다. 이상적인 직업을 찾기 위해 미친 듯 서두를 필요는 없다. 10년 안팎의 초기 경력은 가능한 여러 직업을 테스트하고 자신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이어프루프의 공동창업자 맥스 코피넨도 비슷한 조언을내놓았다.

"완벽한 진로를 계획하고 연구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마세요. 어쨌든 '일'이 무엇인지 아직 모르잖아요. 재미있어 보이는 모든 옵션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배우고, 반복하면 '완벽한 길'에 훨씬 더 빨리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잠시 후, 달릴리 보노미 연구원도 비슷한 조언을 던졌다.

"그냥 시작하라!"
"더 많이 알기위해 기다리지 말라. 완벽한 직업을 기다리지 말라. 시작도 않고서 뭘 하고 싶은지 알려고 시간 보내지 말라."

연이어 "실수하면서 계속 배워라” "탐색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다른 짧은 충고의 목소리들이 잇따랐다.

이들의 메시지가 스무살 혹은 20대 무렵의 자신을 향해 던져지는 것임을 고려할 때, 어찌보면 그렇게 하지 못한 후회와 아쉬움이 담긴 조언이 아닐까 싶다. 인생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다면 다른 의견도 많겠지만, 적어도 경력관리에 대한 조언으로서는 무척 공감이 된다.

기사에서는 말미에 제프 베조스의 사례를 통해 위의 메시지를 뒷받침한다.
제프 베조스는 '계획에 집착하기보다는 기회를 포착하고 실험을 통해 배우면 더 발전한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 유명했다는 게 그 설명이다.

한동안 스타트업계에서 회자됐던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개념이 떠오른다. Lean Startup은 '아이디어를 빠르게 최소요건의 제품이나 서비스로 만든 뒤 시장의 반응을 통해 다음 제품(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는 전략을 뜻한다.

어차피 완벽한 계획을 세운다한들 그게 성공을 보장하지 않기에, 차라리 빠르게 현장에서 부딪치고 계속 개선해 나가는게 더 효율적이란 접근이다. 여기서 중요한 대목은 빠른 실행과 피드백의 반영일게다.  

'평생 직장'과 '연공서열' 등이 자연스럽게 회자되던 시절이 아닌, 변화의 폭과 깊이가 남다른 시대를 지나고 있다보니 이 트윗 실타래에 더욱 눈길이 갔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