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7] 하이브리드 시대, 원격 리더십이 부상한다(POSRI, 포스코경영연구원)

<Summary>
○ 코로나 영향으로 재택과 사무실 근무 혼합한 하이브리드 일하는 방식 확산
 - 비대면 상황에서 리더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원격 리더십 개념이 부상

○ 정의 : ‘구성원과 지속적인 대면접촉이 없는 비대면 상황에서 구성원의 성과를 관리하고 소속감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리더의 자질’
 - 케빈 아이켄베리와 웨인 터멜은 원격 리더십 모델을 제시하며, 원격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IT 기반의 소통 스킬'이라고 강조

○ 원격 리더십은 기존 서번트 및 공유 리더십 등 종전의 리더십과 비교 시 다른 특징이 존재하지만 근본은 리더십임

일하는 방식의 하이브리드 시대, 원격 리더십이 부상한다
코로나19와 더불어 4차산업혁명, 긱 이코노미(Gig ...

1.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원격 리더십이 부상
○ 코로나 이후, 기업들 상당수가 하이브리드형 일하는 방식을 대안으로 제시
- 애플, 구글은 ‘3+2’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을 도입하고 있음. ‘3+2’란 주 5일 중 3일은 사무실, 2일은 집에서 근무하는 규칙을 의미
- 이에 따라 비대면으로 일하는 상황에서의 '원격 리더십' 개념에 관심이 집중

2. 원격 리더십이란?
○ ‘구성원과 지속적인 대면접촉이 없는 비대면 상황에서 구성원의 성과를 관리하고 소속감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리더의 자질’로 정의
- 분산된 조직을 이끌기 위해 기존의 리더십 스타일을 바탕으로 애자일 방법론 요소인 신속성(speed)과 유연성(flexibility)을 가미한 개념
 * 선진 기업들은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인력들로 구성된 글로벌 프로젝트가 많아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원격 리더십에 대한 니즈가 이미 존재했음
 * 최근에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가 확산에 따라 프리랜서 증가로 이들과의 협업에서도 원격 리더십 니즈가 발생

원격 리더십 모델 : 원격리더십연구소의 설립자인 케빈 아이켄베리와 웨인 터멜이 제시.
- ‘리더십과 매니지먼트’, ‘툴과 테크놀로지’, ‘스킬과 임팩트’의 3가지 연동 기어(gear)로 구성

 1) 가장 큰 기어인 ‘리더십과 매니지먼트’
     : 리더 본연의 역할을 의미. 일반적인 리더십과 동일한 개념.
     * 동일 공간이 아닌 환경적 특성 제외하면, 기존 리더십과 동일한 콘텐츠/프로세스 가짐

  2) 중간 크기 기어인 ‘툴과 테크놀로지’
     : 원격 근무를 이끌기 위한 활용 인프라 의미, 대면 리더십과 차별화되는 부분
     * 업무에 적합한 툴과 테크놀로지를 선정해 운영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음
     * 이는 리더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이슈가 아님.
     * 조직 차원에서 업무의 성격과 조직문화 등 다양한 변수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

  3) 가장 작은 크기의 기어인 ‘스킬과 임팩트’
      : 원격 근무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
      * 좋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
      *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어. 오롯이 리더의 역량에 의해 좌우될 수 있기 때문.

○ 원격 리더십은 ‘서번트 및 공유 리더십의 비대면 상황으로의 확장 버전’ 으로도 정의 가능
    - 일반적 리더십 중에서 서번트 리더십과 공유 리더십이 원격 리더십과 가장 유사한 개념
    - 서번트 리더십은 ‘타인을 위한 봉사에 초점을 두고, 자신보다는 종업원, 고객 및 커뮤니티를 우선으로 그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헌신하는 리더십’으로 정의
    * 기존 리더십의 목적이 ‘조직의 목표 달성’ 중심인 반면, 서번트 리더십은 조직의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성장’도 함께 추구
    * 기존 리더십이 과업 달성과 관계 유지에 이원론적으로 접근(공과 사 구분)하는 반면, 서번트 리더십은 통합적인 시각으로 접근
    * 공유 리더십은 ‘조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리더십 역할을 공유하는 상호작용 프로세스’로 정의
    * 기존 리더십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리더십의 주체. 리더십 수행 주체가 리더 개인에서 조직 구성원으로 변화한다는 개념임
    * 공유 리더십에서 공유란 리더의 역할을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조직의 비전, 권한과 책임, 정보 등도 공유한다는 의미

원격 리더십은 IT 기반의 소통 스킬이 관건
- 원격리더십은 서번트/공유 리더십에 IT 소통기술 활용능력을 적용한 개념으로도 해석 가능
  * 결국 소통 스킬을 비대면 상황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하는가가 관건
  * 소통 도구 활용 역량이 원격 리더로서 자질 유무를 판가름하는 기준 될 수 있음
  * 그러나, M세대 이전의 리더들은 IT 기술 사용에 있어 역설적 상황에 있음
  * 직원들은 리더가 새로운 소통 툴을 사용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지고 무능해 보인다 생각
  * 하지만, 정작 리더는 자신이 무능하고 서툴러 보일까 싶어 새로운 툴 사용 않으려 함
  * 문제는 리더의 이러한 태도 뿐만이 아니라 리더를 바라보는 구성원들의 시선임
  * 업무 차원 뿐만 아니라 소통 차원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는 리더를 보면서 직원들은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이는 업무 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줌
  * MIT 연구에 따르면, IT를 잘 다루는 리더들이 전반적인 리더십 평가 점수도 더 높게 나타남

비대면 상황에서 직원들은 리더의 입보다 발을 좋아함
 - 원격 리더십에서 중요한 것은 말보다 행동을 보여주는 것.
    이는 기존 리더십에서도 강조하는 내용이지만 원격 리더십에서는 특히 더 중요
   * 조지아서던대의 원격 리더십 관련 연구
     : 대학생으로 구성된 220개 팀을 대면/가상/하이브리드 팀으로 나누어 과제 수행케 함.
      이후, 팀원 중 향후 리더가 될 만한 사람을 선정해 달라고 요청.
     : 그 결과, 대면 팀 구성원들은 매력적이며 자신감 있고, 외향적이면서 말 잘 하는 사람을 리더로 선정한 반면, 가상/하이브리드 팀 구성원들은 동료를 도와주고 지원하며 실제로 부여된 일을 진척시키고 완성하는 사람을 리더로 선정
    * 대면 팀 구성원들은 리더로 선정된 사람의 언변과 분위기에 휩쓸려 부여된 과제(공식성)와 해당 인물과의 관계(비공식성)를 혼재하여 판단
    * 반면, 가상/하이브리드 팀은 과제와 관계가 분리되어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일을 수행하는 사람을 선택


3. 대면 리더십과 원격 리더십의 균형이 중요
○ 원격 리더십도 리더십!
- ‘원격’ 측면의 테크놀로지 보다 리더십 역량을 사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 여기서 원격 리더십은 실질적으로는 하이브리드형 리더십이라고도 할 수 있음.
 엄밀히 말해 대면 상황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이 아닌 대면, 비대면이 공존하기 때문임
* 따라서, 대면 리더십과 원격 리더십 간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
- 시니어 리더들은 리더십 역량은 우수하나 테크놀로지 활용이 미약.
  반면, 주니어 리더들은 테크놀로지 활용은 자유롭지만 기본적인 리더십 역량이 부족
 * 여기서 중요한 건 기술 보다 리더십. 기술스킬 보다 리더십 역량이 선행 조건이기 때문임
 * 기술 역량만 있고 리더십 역량 없으면 조직 운영이 안 됨. 하지만 반대 경우는 운영은 가능
 * 또한, 상대적으로 기술 역량보다 리더십 역량 구축하는 게 난이도가 높아 투입 시간/비용 등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소요됨
- 따라서, 원격 리더십을 잘 발휘하기 위해서는 리더십 역량이 사전에 확보되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