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세계 여러 미디어들이 나름대로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몇 가지 모아보았습니다.

일단 코로나 위기 관련해선 대체로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며 나아지더라도, 경제적 영향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많네요. 미국 정치가에선 바이든의 입지가 약화하면서 선거에서 공화당이 득세할 것이고, 영국 존슨총리는 물러날 것이며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재선될거란 예측이 많습니다. (브라질의 대선 관련해선 룰라 전대통령이 될거란 얘기와 현 대통령이 재선될 거란 전망이 엇갈려 나오네요)

빅테크 기업들의 힘이 커지는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더불어 독주를 막으려는 견제와 갈등이 이어질거란 목소리가 많습니다. 비트코인은 7만달러 혹은 10만달러까지 오른다는 등 상승기조 예측이 많네요. 유튜브가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NFT 마켓플레이스 내놓을것이고 인스타그램이 어린이용 서비스를 다시 내놓을거란 예측도 눈길 끕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할거란 전망이 우세하고, 반면 중국과 대만과의 군사적 충돌은 확률이 낮다고 보네요. CNBC 경제전망에서는 5가지 Boom을 예측했는데요. 미국내 베이비붐 얘기와 일본 기업들의 약진을 언급한 대목이 인상적입니다.
(* 좀 더 찾아보고,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The Economist

What prediction markets suggest will happen in 2022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점수로 매긴 뒤,
아래 그림처럼 그래픽 형태로 제시했습니다.

발문에서 강조한 문구 하나가 인상적입니다.

"지난 2년간 COVID-19 팬데믹이 우리에게 준 교훈이 있다면,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Very Likely

- 미국 박스오피스 수익은 2019년 수준(113억달러) 보다 낮을 것이다 [95%]

-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할 것이다 [82%]

- 노르웨이가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딸 것이다 [73%]

- 브라질에서 룰라가 대통령직을 되찾을 것이다 [68%]

- 미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60만대로 증가(2019년 33만대) [65%]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것 [63%]

- 최소한 65억회의 코로나 백신 주사가 투여될 것이다 [63%]

- 2022년 250만명 이상이 코로나 19로 사망할 것이다 [53%]

- 2022년 미국내 인플레이션이 4%를 초과할 것이다 [52%]

이외에, Evens와 Unlikely, Very Unlikely 등의 기준선에 걸치는 다양한 예측도 제시하고 있네요.

- 보리스 존슨 총리는 강제로 물러나게 될 것이다 [46%]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다 [43%]

-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5만달러선인데, 연말에는 7만달러를 웃돌것이다 [40%]

- 빅테크 기업들이 S&P 500 시장가치의 25% 이상을 차지할 것 [35%]

-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이다 [14%]

- 중국과 대만 사이의 군사분쟁이 시작될 것이다 [10%]

- 세계 항공여행이 6월경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다 [10%]

VOX

22 things we think will happen in 2022

이코노미스트와 비슷하게 확률점수와 함께 예측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요한 내용도 유사합니다. 다만, 일부는 엇갈리는데요. 브라질의 대선에서 현 대통령과 동맹군들이 룰라 전 대통령의 선출을 막는데 성공할 거라고 예측했네요.(55%)

그리고, 중국이 2022 상반기까지는 국경을 열지 않을거라고 전망했네요(80%)

CNBC

Brian Sullivan: Here are five major predictions for 2022

​​​​1. Price Boom - CPI tops 4% on average all year
  당분간 인플레이션 불가피할 것이다

2. Baby Boom - Record births in the U.S.
   미국에서 베이비붐 예상된다. 사실 출생율은 계속 떨어져왔다. 그런데 팬데믹 거치면서 '가족'에 대한 가치를 새삼 발견하게 되었고 변화가 예상된다.

​​3. Japan Boom -Nikkei 225 tops the S&P 500
   일본 기업들이 되살아나고 있다. 오랜 기간 경기침체 있었는데, 니케이 지수 기업들의 가치가 S&P 500 지수의 기업들 추격중이고 능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 EV Boom - Electric vehicle sales top 10% of the car market
   2022년 기점으로 전기차 성장 더 본격화할 것이다. 그간 가격이 비싸다거나 배터리 수명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는데 많이 개선될 것이다. 현재 4% 수준이 자동차 시장에서 10% 이상으로 커질 것이다.  

​5. Heavy Metal Boom - Copper and palladium look like gold
   헤비 메탈, 말 그대로 구리(Copper)와 팔라디움 등의 수요가 폭증할 것이다. 전기차와 배터리 등을 위해 필수요소다.

The Information

The Information’s 2022 Predictions

<디 인포메이션 기자들의 2022년 전망>

  1. 알파벳의 자율주행 업체 웨이모가 상장할 것이다.
  2. 클라우드 업체 스노우플레이크가 20억달러 이상의 M&A 나설 것.
  3. 아마존이 AWS를 분사시킬 것.
  4. 구설수에 오른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 바비코틱이 물러날 것.
  5. 유튜브가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NFT  마켓플레이스를 내놓을 것.
  6. 마이크로소프트가 크리에이터 경제 기업 까메오나 패트리온을 인수할 것.
  7. 메타(전 페이스북)가 유명 게임 인수해(프랜차이즈+스튜디오) VR용으로 출시.
  8. 애플이 자동차 생산기업을 인수할 것.
  9. 인스타그램이 아이들용의 서비스를 다시 출시할 것.
  10.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넘을 것.
  11. JP모건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인수할 것.(FTX나 비트플라이어)
  12. 틱톡의 광고 매출이 두 배로 커지면서 메타와 구글을 위협할 것.
  13. 테슬라가 중국 배터리 기업과 중요한 딜을 발표하고 중국내 합작사를 설립.
  14. 규제에서 한발 벗어나있는 마이크로소프트도 빅테크 규제에 포함될 것.
  15. a16z의 크립토 투자총괄인 크리스 딕슨이 독립해서 별도 펀드를 만든다.
  16. 아마존에 노조가 설립된다.
  17. 아마존이 프라임 멤버십 가격(연 119달러)을 인상한다.

다양한 기관의 2022년 전망을 묶어서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한 것도 있습니다. 인포그래픽의 명가, Visual Capitalist가 골드만삭스와 포레스터, 블름버그 등 다양한 연구기관과 미디어들의 전망을 종합해서 작성한 그래픽입니다.  

Prediction Consensus: What the Experts See Coming in 2022
We analyzed 300+ articles, reports, and interviews to answer the question: is there any consensus on 2022 predictions? Here are the results.

McKinsey & Company

맥킨지에서는 2022년 전망을 전세계 주요 미디어 관계자들(저널리스트, 경영자, 칼럼니스트, 평론가 등)에게 질문해서 리포트를 작성했습니다.  

What major themes will we see in global media in 2022? What should we see more of?

질문은 2가지입니다.

1. 2022년에 우리가 주목하거나 미디어를 지배할 주요한 이슈(사업, 경제, 정책적인 영역에서)는 무엇이라고 예상하는가

2. 2022년에 우리가 좀 더 주목해야하는데 그렇지 않고 잘 안 다뤄지고 있는 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맥킨지가 기획상 고려한 범위는 기후 위기로부터 '가짜뉴스', AI의 역할 증대, 세계적인 공급망의 위기 등 무척 폭 넓습니다. 답변자들은 대체로 1번 관련 코로나와 경제를 연결지어 공급망 이슈나 에너지 위기, 기후 위기 등을 지적했고, 2번 관련해선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감시 등 반독점 이슈 등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Julia Angwin, editor in chief and founder, The Markup

1. 빅 테크 기업들의 힘을 억제하기 위한 갈등이 지속될 것이다.
   이 이슈가 비즈니스 뉴스를 지배할 것이다.

2. 기술의 활용이 불평등을 개선하지 않고 고착시키는 현상이 있다. 그런데 잘 드러나지 않는다. 기자들의 노력이 필요한 대목이다.

Meredith Artley, editor in chief and SVP, CNN Digital Worldwide

  1.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높은 관심이 꾸준히, 계속 증가할 것이다.
  2. 기후위기에 대해 좀 더 천착해야 한다. 특히 개인적 노력을 촉구하는 것보다 메이저 기업들이 기후 위기 관련 책임을 다하기 위해 뭘 하는지, 뭘 안하는지 자세히 들여다보고 보도해야 한다.

James Astill, Washington bureau chief and Lexington columnist, The Economist

  1. 에너지 위기와 기후 위기, 전세계 공급망 이슈가 서로 맞물려 계속 주목받을 것.
  2. 비즈니스 미디어는 미국내 정치쪽 이슈나 민주주의의 상태가 어떤지에 대해 관심을 덜 기울일 것이다. 그러나 결국 '우리가 더 일찍 알람을 울려야 했어'라는 후회를 하게 될 것이다.

David Chavern, president and CEO, News Media Alliance

1. 코로나가 (물러나) 일시적 현상이 되더라도, 경제적인 영향은 상당히 오랜기간 이어질 것이다. 우리는 이제 겨우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정도다.

2.  '반독점' 이슈다. 우리 경제를 작동하는 핵심적 가설들은 매우 빠르게 바뀌어갈 것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로 주목하지 않은 채 지나갈 수 있다.(그러면 안된다는 지적)

Paul Cheung, CEO, Center for Public Integrity

1. 크립토(Crypto): 일반적인 고객들이 뛰어들며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제도권에서 크립토를 어떻게 끌어안을지는 미지수다. 정책입안자들이 적절한 정책을 찾기 위해 고심중이다.

2. 미국의 민주주의가 매우 약하고 불안정한 상황이 됐다. 기존 민주주의 인프라가 낡았다. (지속적 관심과 리포트가 필요하다)

Marsha Cooke, SVP global news and special projects, VICE MEDIA LLC

1. 노동이슈가 가장 크다. 코로나 때문에 임금이나 근로조건 등 기업과 근로자 사이에 존재하던 차이가 제대로 드러났다. 그리고, 2022년에 더 도두라질 것이다. 이 문제는 소비자 관점이든 근로자 관점에서든 모든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원격 근무 이슈, 육아 문제, 여성 불평등, 근로계약상 착취 문제 등등)

2. 사이버 보안이 제대로 안 다뤄지고 있다.  학교, 은행, 병원 등에 대한 공격들이 일어나고 있다. 모든 사람의 안전이 걸린 문제다. 하나 덧붙이자면, 기후 위기에 대해 좀 더 깊이 파고들 필요가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기후 난민과 식량 부족의 발생은 전 세계 경제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Kenneth Cukier, senior editor, The Economist

1.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뉴스를 도배할 것이다. 하나 더. 기존 백신으로 커버가 안되는 코로나 변이 문제가 이어질 것이다.

2. 사비어 보안 이슈다. 만약 비슷한 양의 문제가 오프라인 현실에서 발생했다면, 엄청난 기사가 쏟아지고 대응책이 강구됐을 것이다. 그런데 디지털 문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보니, 너무 주의를 적게 기울이고 있다.

Sarah Ellison, staff writer, Washington Post

1. 우리는 교육 정책을 둘러싼 엄청난 논쟁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우리 학교에서 어떤 내용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가르쳐지고 있는가에 대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대화를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2. 최근 몇년간 매년 '기후 위기'를 얘기하고 있다. 왜냐하면 기후 변화는 느리고 길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뉴스 가치가 자꾸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쉽다. 그러나 이 이슈는 매일매일 끊임 없이 가치있게 보도돼야 한다.

Richard Gingras, VP, news, Google

1. 인터넷의 파괴적 영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신문업계를 강타하긴 했지만, 아직 다른 산업군에 비해 TV쪽은 큰 타격을 주지 않은 상황이다. 2022년 이후 본격적으로 이런 현상(파괴적 영향)이 펼쳐지는 걸 보게 될 듯 하다.

2. 지금은 인터넷 규제와 관련해서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인터넷은 우리에게 표현의 자유를 누리게 해줬지만, 동시에 인터넷과 미디어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싶어 하는 세력도 늘어나고 있는 게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다.